[직접 본]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넷플릭스 추천 다큐멘터리 ’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

역사상 가장 잔인했던 전쟁이라면 역시 제2차 세계대전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1939년부터 1945년 전쟁이 끝날 때까지 60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평화로웠던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전 세계가 고통받던 시기였습니다. 넷플릭스의 ’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은 독일이 처음 전쟁을 진행할 때부터 서서히 영토를 넓히며 영국과 분쟁을 벌이는 과정, 태평양에서 일본이 중립 포지션을 쥐고 있던 미국에 선빵을 날려 참전시키는 과정, 이후 히틀러가 소련을 공격하게 된 배경과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 제2차 세계대전의 전체적인 흐름을 제대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한 가지 특징은 당시 실제 촬영된 영상을 컬러로 복원해 실제 참전한 사람들의 인터뷰와 함께 상세하게 해당 전투의 배경과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제2차 세계대전을 그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자세히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오늘은 10개의 스토리 중에서 인상깊었던 몇개의 스토리들을 이 포스팅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레이더&정교한 관측으로 독일로부터 방어한 영국

덩케르트 피난 작전 이후 독일이 프랑스를 손에 넣게 되면서 영국은 독일에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당시 최강의 전투기였던 bf109를 인쇄한 독일은 모두 우세한 공군력으로 영국 보급선을 계속 공격했고, 오만한 독일의 괴링은 영국을 4일 안에 점령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결국 bf109는 물론 폭격기도 동원해 영국 본토 공습을 감행하지만 돌아온 것은 오히려 독일군의 큰 피해였습니다.

그 이유는 영국은 이미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적기의 위치를 이미 알고 있었고, 3만명의 자원봉사자가 적기의 위치와 고도를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있었고, bf109를 상대할 수 있는 연합국 최초의 전투기인 스핏파이어가 그 정보를 바탕으로 출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위치상 유리한 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영국 기체는 추락하면 반나절 만에 다시 수리되고 조정사도 구조돼 전투에 다시 참여할 수 있었지만 독일군 입장에서는 추락하면 전투기와 조종사를 한꺼번에 잃게 되는 영국은 싸우는데 최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초기 자신감과 달리 독일은 2,000회 이상 출격했지만 영국을 점령하지는 못했고 괴링의 오판으로 독일 공군의 피해가 더 커진 전투였습니다.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이곳 스탈린그라드 전투

2화는 스탈린그라드 전투입니다. 소련을 침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독일은 독일의 욕심으로 소련을 침공했고, 이후 스탈린은 물론 소련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자 스탈린그라드로 향하게 됩니다. 마침 스탈린은 위치상 우랄산맥 바로 앞에서 볼가강을 끼고 있는 최후의 방어선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에 스탈린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도시를 지켜줄 것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전투는 독일에 유리하게 흘러갔습니다.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마예프 언덕을 점령하고 순식간에 도시의 90%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소련은 전투를 포기하지 않고 붉은 군대에 여성들도 스나이퍼와 간호사로 입대 & 실제 전투에 투입되어 전투는 더 오래 지속되게 됩니다.

독일군에 기동력과 넓은 공간을 부여하게 되면 전투가 독일에 유리하게 흘러간다는 것을 포착한 소련군은 시가전을 유도했고 곳곳에 배치된 저격수들이 독일군을 암살해갔습니다. 또 포격하지 못하도록 적에게 접근할 수 있는 한 근접해 초근접 전투를 벌인 것도 독일군이 시간을 늦췄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늦춘 결과 결국 가혹한 소련의 겨울이 찾아오고 소련이 스탈린그라드로 이어지는 보급로도 차단하기 시작했고 결국 파울루스가 이끄는 독일군이 역으로 스탈린그라드에 갇히는 일이 발생합니다.

영하 30도가 넘는 스탈린그라드의 추위 속에서 보급도 없이 전투를 치르게 되면서 적으로 승격했지만 결국 항복하게 된 파울루스의 이야기가 돋보이는 이야기였는데 꼭 봐주시길 바랍니다.독일이 믿는건 그저 날씨뿐이지 벌칙!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연합국들은 룩셈부르크와 프랑스를 재탈환하며 독일을 크게 압박했습니다. 연합군이 제공권을 거의 장악하고 독일은 점점 밀리는 상황에서 히틀러는 날씨를 이용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려고 합니다. 마침 1944년 12월에는 매서운 겨울이 찾아왔고 악천후로 연합국 전투기가 이륙하지 못하면 SS친위대를 앞세워 진격하는 독일군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해 아르덴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디데이 전투 승리로 자신감이 넘쳤던 미군들은 사실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조금 쉬는 장소라고 생각하고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전투기가 날아가지 않게 된 1944년 12월 16일 히틀러는 SS 친위대를 앞세워 전투를 감행합니다!

그러나 12월 23일 날씨가 따뜻해져서 8일 천하에서 끝나버린 벌지 전투

독일군의 보급을 차단하는 연합국 전투기의 처음에는 히틀러의 판단대로 전투에서 우세했습니다. 발지 전투 전 미리 투입해 놓은 독일 첩보원들이 연합국에 혼란을 주는 동시에 사람들을 하나 둘 암살하면서 서로 불신감을 갖게 하는 동시에 그런 분위기 속에서 기습 공격을 감행했고 날씨가 좋지 않아 전투기가 이륙하지 못했고 추운 날씨 기습으로 첫날은 즉각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히틀러의 예상과 달리 아이젠하워를 포함한 연합국 장교들의 결단은 너무 빠르고 기습을 받아 혼란스러웠지만 독일군에 아군이 학살당한 모습을 본 미군이 항복하지 않고 누구보다 처절하게 싸워 산비트, 바스토뉴 등 주요 핵심지를 끝까지 방어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12월 23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독일군은 연합군 공군에 의해 무참히 역전당했고 1945년 1월 27일 전투에서 패배하게 됩니다.

버터만 하면 우리가 유리하니 항복하라고?맥컬리프 준장 Nuts!!!

이 이야기들은 정말 일부에 불과하고 심지어 제대로 요약조차 못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세한 내용과 디테일한 영상으로 2차 세계대전을 제대로 보여주는 넷플릭스 ’10대 사건으로 보는 2차 세계대전’ 다큐멘터리입니다!

전쟁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웃음)

푸르초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