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 미국 고배당 ETF 투자방법 (분배금 수익률)

주식투자 – 미국 고배당 ETF 투자방법 (분배금 수익률)

미국에서는 실로 많은 ETF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안정적인 노후를 설계하려고 하는 은퇴자나 예비 은퇴자의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배당을 많이 주는 이른바 고배당 ETF입니다.

ETF는 다양한 개별주식을 모아 하나의 지수로 관리하며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상품입니다. 펀드와 개별주식의 중간쯤 위치한다고 보면 될 정도의 상품입니다.

고배당 ETF는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을 담은 상품이에요. 고배당 ETF는 운용 보수가 상대적으로 싸고, 다수의 고배당주에 분산해 투자할 수 있다고 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또, 최근의 금리인상에 수반하는 금융주의 약진이 예상되고 있어 배당주 ETF를 주목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고배당 ETF 중에서 가장 높은 3개 종목 PFF, HYG, XL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2021년 10월 13일 기준 미국 고배당 ETF 목록

PFF

PFF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미국의 기업이 발행한 우선주에 투자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ETF입니다. 4.47%의 배당률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우선주에 투자하는 데 있습니다.

우선주란 보통주보다 배당금이 많고 특히 고정배당우선주의 경우 발행초기배당률을 정해놓고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투자처로 많이 활용되는 편입니다.

운용사 : Black Rock(i Share 브랜드) 수익률 : 4.47% 비용 : 0.46%

PFF는 우선주 중에서도 고정 배당 우선주에 투자하는 편입니다. 보유종목을 확인해 볼까요?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은 브로드컴이 발행한 8% 배당 수익률을 확정하여 발행한 우선주입니다. 물론 현재는 발행 당시보다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배당금이 주당 80달러로 추이하지 않지만 배당수익률은 5.14% 수준입니다.

그 외에도 웰스 파고나 BoA, 넥스트에라, 시티 그룹이 발행한 여러가지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우선주들은 가격이 크게 변동되지 않고 계속해서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입니다.

고정 배당 우선주를 주된 투자 대상으로 하여, PFF의 주가는 크게 변동하는 일 없이 배당금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현재의 주가는 38.59달러입니다. 2007년부터의 주가를 보면 크게 변동된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2020 년 3 월 코로나 위기 때도 그만큼 큰 변화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만큼 주가 변동이 적기 때문에 안정적이기도 하고, 반대로 주가 급등기에도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됩니다. 양날의 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YG 하이일드 채권 ETF로, 관련의 ETF 중에서 자산총액이 가장 큰 ETF 상품입니다. 시가총액이 크기 때문에 유동성이 좋고, 호가의 갭이 적기 때문에 거래가 잘 되는 편이지요.

운용사 : Black Rock(i Share 브랜드) 수익률 : 4.44% 비용 : 0.48%

시가총액은 20.03B달러, 배당수익률은 4.44%, 비용은 0.48%다. 포트폴리오 신용등급 B, 만기 수익률 4.66%의 하이일드 회사채 1200여 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하이일드 채권(부도 가능성이 높은 신용도가 낮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의 경우 높은 변동성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배당이라고 해서 HYG에만 투자하는 건 좋지 않은 투자방법이에요.

주가 흐름을 보면 사실상 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코로나 같은 큰 위기가 오지 않는 이상 말이죠. 이러한 흐름을 보이는 ETF에서는, 분배금을 재투자하면서 원금을 늘려, 분배금을 늘리는 방법이 유효합니다.

사실, 4.44%의 배당금을 제외한 주가 흐름을 생각하면, 어쨌든 이 정도 주가가 유지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양호한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년 평균 total return은 7.82%입니다. S&P500이 35% 이상의 total return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매우 낮다고 보지만, 배당 재투자를 통해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채권기반의 상품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유종목은 다음과 같이 다양한 채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티 모바일,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포드 자동차 등 유명 기업의 채권도 포함되어 있군요.

XLEXLE은 에너지 섹터의 주요 기업을 포함하는 ETF입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에너지 기업의 배당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엑손모빌의 경우 5.60%의 배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셰브론도 5.00%의 높은 배당률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섹터에는 많은 ETF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 운용 규모가 가장 큰 ETF는 XLE로 25.55 B달러입니다. 2위로 집계된 VDE의 시가총액은 XLE의 15 수준에 불과합니다.

운용사:SPDR 수익률:3.92% 가성비:0.12%

배당 수익률은 3.92%이며, 비용은 0.12%로 가장 낮은 편입니다. 보유 기업 리스트를 보면 잘 알려진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많죠. 그 중에서도 특히 엑손과 셰브론의 보유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43.73%)

엑손모빌에 대해서는 작년에 작성한 글이 있는데 참고만 해주세요잘 알려진 바와 같이 엑손모빌은 10월 29일 다음 분기 배당 선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선언은 엑손모… blog.naver.com

상장한 지 굉장히 오래된 ETF입니다 그동안 굉장히 많은 등락을 보여주셨습니다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ETF이므로, 가격변동이 터무니없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최고치가 110달러를 넘고 있어 최저가가 30달러 가깝게 내렸던 적이 있습니다.

최근 에너지 관련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상당히 관심 있는 종목이기는 합니다. 석탄, 천연가스, 석유 등 연말까지 에너지 가격이 오른다는데 어디에 잠깐 투자를 해야할지 고민해봐요.

지금까지 미국 고배당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배당을 주는 종목은 아주 많아요. 개인적으로 주식에 입문한 것도 배당 때문이었어요. 요즘은 배당에 쏠리는 관심이 많이 줄었어요.

배당 수익률을 은행 이자보다는 낫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이 워낙 활황이어서 배당으로 얻는 수익금 자체가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금이 작기 때문에 배당도 작다는 아주 큰 단점이 있습니다.

원금이 억 단위가 아니면 사실상의 배당을 받아도 아주 작은 금액밖에 안됩니다. 1천만원어치의 주식을 가지고 있고 5% 수익률로 월 배당을 받으면 한 달에 4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되지만 만족할 수준은 아니거든요. ( ´ ; ω ; ｀ )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은 배당이 재미있고 신기한 것은 이해합니다만, 초기 투자금이 많지 않으면 배당으로 재산을 늘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배당은 이미 늘어난 재산을 지키는 방법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배당주를 선택한다는 분은 꼭 배당을 줄인 이력이 있는지, 혹시 배당컷을 한 적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