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홀인원을 하고도 웃을 수 없다면?

2030 골퍼들의 관심사 홀인원 보험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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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보험은 골퍼가 홀인원을 한 후 동반자를 대접할 때 드는 각종 축하비용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겟티마이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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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은 모든 골퍼의 꿈이다. 프로라고 엄청난 보상이 기대할 수 있지만, 아마추어라고 사정이 좀 다르다. 골프 문화의 특성상,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교만” 크게 쏘는 게 관례이기 때문이다.실제로 국내 주요 골프 카페에서 경기 중 홀인원을 한 경험자의 사례를 찾아보면”홀인원을 하고 동반자 카드 사용료와 식사, 발사 비용을 냈다. 주변에서 산다는 “”홀인원을 할 때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있었는데, 그날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멤버 그대로 다시 라운드를 할 때 비용을 치른 “”홀인원을 한번 하면 200만~300만원은 가볍게 갈라진다”라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2020년 기준의 회사원의 평균 월급이 32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홀인원 한번에 1개월 치 월급이 나오는 것이니까” 웃기+ 슬픈 “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홀인원 축하 비용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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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되는 골프보험에는 대부분 홀인원보험이 포함돼 있다.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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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주 경영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인구는 약 515만명으로 전년보다 46만명 늘었다.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의 유입이 주요인이었다. 3년 이하의 입문자 가운데 20~40대가 65%를 차지했다.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회사원 이 승현(34)는 “함께 골프 하는 사람 중에 아직 홀인원을 기록한 사람은 없지만 대부분이 홀인원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홀인원이 언제 나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홀인원을 하면 먼저 발사는 기본이며, 캐디에서도 축하금을 준다. 함께 간 사람들과 한번 라운드 해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이렇게 홀인원 축하 비용을 보상하는 것이 “홀인원 보험”이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에 처음 등장했다. 골프 보험은 골프에 대한 위험 타입에 의해서 다양하게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홀인원 보험은 날씨 보험, 골프 상금 보험, 행사 취소 보험과 함께 상금 보상 보험으로 처리된다.삼성 화재 현대 해상, DB손해 보험, KB손해 보험, 롯데 손해 보험, 흥국 화재 등 6개 손해 보험 회사의 지난해 상반기 골프 보험(단독 상품)신규 가입 건수는 4749건으로 2020년 상반기보다 99.7%증가했다. 이 기간, 새로운 계약 보험료는 2억 3399만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3.1% 늘었다.요즘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쉽게 홀인원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골프장 예약 앱을 통해서 라운드 전의 원 데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홀인원 한가지를 보장하는 보험보다 골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보장을 함께 내놓은 상품이 많다. 상품마다 보험금 지급 조건이 다르므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KB손해 보험”일반 골프 보험”은 하루 1년을 선택하고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 가입 시 하루 보험료는 6100원으로 상해 사망(1억원), 상해 후유 장애(1억 5000만원)외에 홀인원을 기록하면 100만원을 지급한다. 1년 보험료는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기본형이 4만 2508원, 1억원까지 보장되는 고급형이 8만 4390원으로 홀인원을 하면 기본형은 50만원, 고급형은 100만원을 받게 된다.DB손해 보험”프로미 골프 보험”은 온라인 가입 시 일일 보험료가 5000원(실리형)이다. 배상 책임은 2000만원까지, 홀인원은 50만원까지 보장된다. 고급형(5740원)에 가입하면 홀인원은 100만원까지 보장된다. 1년 단위로 가입할 경우 골프 중의 상해 사망 후유 장애와 배상 책임까지 보장되지만, 홀인원 시 50만원까지 보장되는 표준형 보험료는 3만 4820원이다. 고급형(6만 8830원)에 가입했고 홀인원을 기록하면 100만원을 받게 된다. 다만, 실내 골프장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이 때문에 최근에는 필드만 아니라 스크린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했을 때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나왔다. 삼성 화재는 스크린 골프장 이용 중 홀인원을 했을 경우 각종 비용을 보장하는 “다이렉트 스크린 홀인원 보험”을 선 보였다. 휴대 전화에서 매 경기 가입할 수 있으며, 18홀 1경기의 보험료는 1000원이다. 홀인원 때 축하 비용 20만원을 받는다.스크린 골프의 홀인원도 보장하되 골프를 시작한다고 함부로 보험에서 조사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 일반인이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만 2000분의 1이며 평생 골프를 치고도 홀인원이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최근까지는 소셜 디스턴스로 둘씩 골프를 할 경우가 많았지만, 홀인원 보험금 지급의 조건으로 캐디를 포함 3명 이상이 동반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것도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했다”라고 당부했다.한편 홀인원 보험은 보험 사기꾼의 좋은 먹이이기도 하다. 금융 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홀인원 보험 사기를 비롯한 국내 보험 사기 적발 금액은 9434억원으로 1조 원에 육박했다. 적발 인원은 9만 7629명이다. 적발 금액은 전년(8986억원)보다 5.0%증가했다.유형별로는, 사고 내용 조작이 5713억원(60.6%), 고의의 사고가 1576억원(16.7%), 허위 사고가 1412억원(15%)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3%로 가장 많았지만, 매년 20대 보험 사기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대 보험 사기는 2019년 1만 3918명에서 2021년 1만 8551명으로 늘어났다.금융 감독원이 공개한 “홀인원 관련 보험 사기”에서는 보험 설계사 계약자 캐디 등이 공모하고 실제 홀인원을 하지 않았는데도 허위로 홀인원을 한 것으로 작성하는 홀인원 축하 비용(증정용 기념품 구입 비용, 축하 만찬 비용, 축하 라운드 비용)영수증을 내고 보험금을 받은 사례가 있다. 결제 후 즉각 취소하고 실제로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보험금을 받은 것이다. 과거에도 홀인원 보험 가입 첫날을 포함, 1년간 6차례의 홀인원을 했다고 해서 3500만원을 받은 사례나, 어느 골프장을 5번의 홀인원을 기록하며 2500만원을 받은 사례 등이 있었다. 금융 감독원은 “보험 사기 제안을 받기 혐의 사례를 알면 금감원 또는 보험 회사 보험 사기 신고 센터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기를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출처:동아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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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인구는 약 515만명으로 전년보다 46만명 늘었다.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 유입이 주요 요인이었다. 3년 이하 입문자 중에서는 20~40대가 65%를 차지했다.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직장인 이승현 씨(34)는 함께 골프를 치는 사람 중 아직 홀인원을 기록한 사람은 없지만 대부분 홀인원 보험에 가입돼 있다. 홀인원이 언제 나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홀인원을 하면 우선 발사는 기본이고 캐디에게도 축하금을 주겠다. 같이 간 사람들과 한 번 더 라운드해 비용을 부담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이처럼 홀인원 축하비용을 보상하는 것이 ‘홀인원보험’이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 처음 등장했다. 골프보험은 골프에 대한 위험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홀인원보험은 날씨보험, 골프상금보험, 행사취소보험과 함께 상금보상보험으로 취급된다.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6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상반기 골프보험(단독상품) 신규 가입 건수는 4749건으로 2020년 상반기보다 9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계약보험료는 2억3399만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3.1% 늘었다.요즘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손쉽게 홀인원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자주 쓰는 골프장 예약 앱을 통해 라운드 전 원데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홀인원 하나만 보장하는 보험보다 골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보장을 함께 묶은 상품이 많다. 상품마다 보험금 지급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KB손해보험 ‘일반골프보험’은 하루나 1년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 가입 시 하루 보험료는 6100원으로 상해사망(1억원), 상해후유장해(1억5000만원) 외에 홀인원을 기록하면 100만원을 지급한다. 1년 보험료는 최대 4만2508원까지 보장되는 기본형이 1억원, 8만4390원까지 보장되는 고급형이 50만원으로 홀인원을 하면 기본형은 100만원, 고급형은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DB손해보험의 ‘프로미골프보험’은 온라인 가입 시 하루 보험료가 5000원(실속형)이다. 배상책임은 2000만원까지, 홀인원은 50만원까지 보장된다. 고급형(5740원)에 가입하면 홀인원은 100만원까지 보장된다. 1년 단위로 가입할 경우 골프 중 상해사망 후유장애와 배상책임까지 보장받지만 홀인원 시 50만원까지 보장되는 표준형 보험료는 3만4820원이다. 고급형(6만8830원)에 가입해 홀인원을 기록하면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실내 골프장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이 때문에 최근에는 필드뿐 아니라 스크린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했을 때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나왔다. 삼성화재는 스크린골프장 이용 중 홀인원을 할 경우 축하비용을 보장하는 ‘다이렉트 스크린홀인원보험’을 선보였다. 휴대전화로 매 경기 가입이 가능하며 18홀 한 경기 보험료는 1000원이다. 홀인원 시 축하비용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스크린골프 홀인원도 보장하지만 골프를 시작했다고 무작정 보험부터 알아보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 일반인이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만2000분의 1이고 평생 골프를 쳐도 홀인원을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2명씩 골프를 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홀인원 보험금 지급 조건에 캐디를 포함해 3명 이상이 동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기도 하니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다.반면 홀인원보험은 보험사기꾼들의 좋은 먹잇감이기도 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홀인원 보험사기를 비롯한 국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원으로 9434억원에 육박했다. 적발 인원은 9만7629명이다. 적발금액은 전년(8986억원)보다 5.0% 증가했다.유형별로는 사고 내용 조작 5713억원(60.6%), 고의 사고 1576억원(16.7%), 허위 사고 1412억원(1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3%로 가장 많았지만 매년 20대의 보험사기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대 보험사기는 2019년 1만3918명에서 2021년 1만8551명으로 늘었다.금감원이 공개한 ‘홀인원 관련 보험사기’에서는 보험설계사, 계약자, 캐디 등이 공모해 실제 홀인원을 하지 않았음에도 허위로 홀인원을 한 것으로 작성해 홀인원 축하비용(증정용 기념품 구입비용, 축하만찬비용, 축하라운드비용) 영수증을 제출해 보험금을 타낸 사례가 있다. 결제 후 곧바로 취소했고, 실제로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보험금을 수령한 것이다. 과거에도 홀인원 보험 가입 첫날을 포함해 1년간 6차례 홀인원을 했다며 3500만원을 받은 사례와 한 골프장에서만 5차례 홀인원을 기록하고 2500만원을 받은 사례 등이 있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제안을 받거나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감원 또는 보험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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