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 ‘탕탕탕’…관중들 대혼란 미 프로야구

17일(현지 시간) 밤 9시 반경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남쪽 2km가량 떨어진 프로야구장 내셔널 스파크 주변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

당시 야구장에선 워싱턴과 샌디에이고의 프로야구가 열리고 있었다.

순간 관중들은 총기 사고가 경기장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착각하고 주변 엄폐물을 찾아 숨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야구장측은 사고가 경기장 밖에서 발생한 만큼 야구장 안에 머무르라는 안내문을 게시했으나 9시45분경 경기장을 벗어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야구 경기도 중단된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워싱턴 수도경찰국은 이날 총기사고가 경기장 밖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어떤 사고인지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이 사고로 4명이 총상을 입었다고만 전했다.

이어 밤 10시경에는 “바로 수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로선 추가 위협이 없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한편 이날 파드리스가 8-4로 이겨 중단된 경기는 다음날 오후 재개될 예정이다.